책 제목 : 인문병법
저 자 : 안 계환
“기득권을 가진 강자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미 성공한 방법이 있는 데 뭐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방법, 위험부담을 지려 할까? 그래서 변화는 약자들이 먼저 추진하게 마련이다. 어차피 기존 방법으로 이길 수 없다면 전혀 새로운 방식을 찾고 개발하고 혁신해서 이겨야 한다. 그게 약자가 생존하는 길이다. 세상은 후발 주자, 약자들이 바꾼다. 그게 바로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필승전략이다. ....... 이 땅의 수많은 다윗들에게 이 책을 전해주고 싶다.” 흠, 나를 위한 책이란 말이군.
“만약 장수가 변칙 전술로 싸우려고 하면 이미 전장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전투한 경험이 많은 병사들은 장수의 명령을 무시하기 쉽다. 따라서 방향을 돌릴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척계광은 이전의 관습에 젖은 병사들을 모두 해산하고 새로 병력을 충원했다. ...... 변칙 전술의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병력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적을 이기고 살아남을 것인지 설득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존의 관행을 무시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려면 리더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함께 끊임없는 소통이 필수다.” 내가 살아오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변칙을 했던가? 생각해보면 별로 없었다. 장사도 책대로만 할려고 했었다. 이번에 이세돌과 알파고의 싸움도 정석대로 두다가 누군가가 변칙을 두어야 했다. 정석대로만 둔다면 승부가 나지 않을테니까. 반칙이 아닌, 사회에서 용납되는 변칙! 내가 두어야 할 변칙? 그게 뭘까?
다윗이 골리앗에게 사용했던 슬링 샷이라는 무기이다. 난 돌을 쏘아서 골리앗의 이마를 맞추었다고 해서 새 총같은 것으로 겨냥해서 쏘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겨냥하는 것이 아닌 대략 던져서 맞추는 저런 모양의 무기라니! 어떻게 저 슬링 샷으로 맞출 수가 있지. 알고 보니 이 것도 상당한 훈련이 필요했다. 실제로 저런 무기를 사용하는 투석병이 있었다고 한다.
“어떤 벤처 사업가는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좋은 줄 알았는 데 컴퓨터 서버를 제 때 준비하지 못해 회원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초기 사업에서 준비했던 자금이 바닥이 난 까닭이었다. 다행히도 투자자를 만나 사업은 생존을 이어갔지만 창업자가 가진 지분과 경영권을 넘겨주어야 했다.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똘똘하게 잘 돌아가는 유기체를 만드는 게 승리의 요체다.” 맞는 말이다.
이 책은 과거의 전쟁과 현재의 비즈니스, 삶을 엮어가면서 주제마다 이야기를 풀었다. 그런데 그 사례들이 엄청나다. 저자의 노력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