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언론, 누가 더 쎌까?
피의자가 된 전직 검사?
그를 조사해야 하는 현직 후배 검사?
야~ 이거 쉽지 않지!
잘 할 수 있을까?
분명 잘하는 척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렇게 웃고 있었겠지!
그런데 저런 모습을 찍었다. 누가?
조선일보가! 그리고 방송에 내보냈다. 누가?
채널 A가! 조선일보가 찍은 걸 다른 방송사에서 보도했다. 왜?
채널 A는 저렇게 찍을 생각을 못했나? 않했나?
못했으면 다른 언론사는 조선일보에 비해서 기자들의 상상력이 모자른 건가?
안했으면 다른 언론사는 조선일보에 비해서 기자들의 배짱이 모자른 건가?
조선일보는 저럴 줄 어떻게 알았을까?
하기사 그리 어러운 것도 아니지. 조직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보았다면.
내가 어떤 선배를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지. 회사생활 잘 했지, 나와서도 잘했지.
왜 싫어해?
저런 모습이 당연한 것 아닌가?
저런 당연한 모습을 찍을 생각을 못한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
그나저나 이번 모양새는 조선일보, 언론이 검찰에 한 방 먹인 셈인가?
그럼 검찰이 언론에 한 방 먹인 때는 언제일까?
그러고 보니 그런 때가 별로 기억이 없네. 내가 기억력이 없는 걸까?
만일 그렇다면 언론은 검찰에 대한 절대적 우위에 있는걸까?
저렇게 허구헌 날 언론에 두둘겨 맞는 검찰이 왜 항상 문제일까?
그래도 검찰의 힘이 약해졌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네! 이상하네?
뭐가 문제일까? 언론의 힘이 약해서일까? 검찰의 힘이 너무 강해서일까?
갑자기 주진우 기자가 생각나는 걸 왜 일까?
그렇다고 언론이 약해졌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네.
우리 사회의 절대 강자는 언론과 검찰 아닐까?
언론과 검찰, 누가 더 쎌까?
검찰총장, 그리고 조선일보 사장과 한겨레 사장이 공개 토론해보면 어떨까?
그냥 공허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저 사진을 놓고 저게 적법한 것인지, 아닌 지를 따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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