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일 화요일

뉴욕선물용품박람회에 나갔을 때입니다.

오래 전에 뉴욕선물용품박람회에 나갔을 때입니다.

발가락양말을 가지고 나갔읍니다.
저의 발가락양말의 특징은 색상이 다른 제품에 비하여 훨씬 선명하고 부드럽게 편직하였읍니다.
부스를 정성들여 꾸미고 바이어들을 기다리고 있는 데 드디어 첫 바이어가 부스로 들어왔읍니다.
그래서 전 '아, 이 바이어에게 양말에 대하여 설명해야지'하며 다가갔읍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묻기를 '무슨 장갑이 이렇게 짧아?'라고 묻는 거였읍니다.
"오잉~ㅡ, 왠 장갑?'하고 속으로 당황했는 데, 그는 계속해서 물었읍니다.
'동양사람이 작다지만 장갑을 이렇게 짧게 만들면 미국에서 안 팔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그 사람은 발가락양말을 너무 보는 거였읍니다.
그러니 다섯발가락이 나와있는 발가락양말을 보고 장갑의 손가락집어넣는 거라고 생각한거죠.
'아니, 이거 양말이야'하면서 구두를 벗고 빨간 색과 하얀색이 알록달록 줄무뉘진 제 양말을 보여주었읍니다.
그랬더니 이 바이어는 박장대소를 하며 놀라며
'와우~~ 이제 인간이 만들 수있는 것은 다 만들었다'하며 소리쳤읍니다.
그러자 주위를 지나던 사람들도 모두 모여 제 발가락양말을 보며 깔깔대며 웃더군요.
그리고 그 중에 몇몇은 자기가 수입하겠다면 주문을 하였읍니다.

전 깨달았읍니다. 남이 행복한 물건을 팔자.



오늘의 유머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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