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글로벌 무역, 청년 창업의 좋은 수단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 무역


청년 창업으로 해외 무역이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 있다.
1 해외 인맥이 있다, 2 영어 구사가 잘 된다, 3 오픈 마인드가 되어있다, 4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다양하다 (게임, 이메일, 페이스북, 인터넷..), 5. 다양한 정부 지원이 있다


1) 해외 인맥이 있다




주변에는 무역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참 많다. 무역 창업에 관한 책을 쓰고, 기초 무역실무를 강의하며 다니다보니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아져서이다. 그리고 이들을 만날 때마다 기왕에 창업을 할 거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창업을 하라고 권한다. 실제로 젊은이들에게 글로벌 시장이란 이미 익숙한 단어이고, 누구나 몇 번씩은 겪어본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내가 기왕에 창업을 할 거면 무역으로 하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에 인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해외 여행이 쉬워지고 청년 시절에 해외에 여행을 한두 번 가보지 않은 사람이 드문 시절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워킹홀리데이로 가든, 어학 연수로 가든, 인턴으로 가든 간에 해외 체류 경험을 다양하게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하는 동안에 현지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을 꼭 만나게 된다. 위의 Q&A는 내가 운영하는 ‘무역무작정따라하기’ 카페에 올려져 있는 글이다. 위 글의 주인공은 외국에 가서 현지인 친구와 비즈니스를 같이 하면서 나에게 비즈니스의 궁금증을 나에게 질문하고 있다. 처음 강의를 나갔을 때는 단순히 서류취급 업무 위주의 무역실무를 중점을 두었다가도 점차 무역 창업 쪽으로 중점을 옮겨가게 된 이유도 취업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해외 경험이 많다는 것을 알고부터이다. 또 다른 케이스는 카나다나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다 온 경우에는 그 경험이 단순히 한 두 나라에 친구를 갖는 것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두루 두루 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또한 이들 연수 친구들이 자기들의 강한 장점임을 알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 인맥이 있다는 것, 나와 비슷한 또래에 나와 같이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이점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누누이 말하는 점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내 물건을 사줄 바이어를 만나는 일, 또는 내가 할 만한 아이템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런데 외국에 친구가 있다면 이 두 가지가 한 번에 해결된다.  예를 들어 핀란드 친구를 만났다면 그 곳에서 삼겹살을 수입하고, 김치를 수출하면 된다. 물론 처음이라면 규모를 크게 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서로 삼겹살이 한국에서 팔만한 지, 핀란드에 김치를 팔 만한 지를 굳이 가보지 않고도 서로에게 샘플을 보내가며 검증을 하면 된다. 실제로 실업자 과정을 3년간 하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보아왔고, 이들이 갖고 있는 해외 인맥이라는 게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영어를 잘 한다
외국어를 잘 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사람들과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문화 이해력이 높아졌음과  동일한 말이다. 이 말에 반박을 할 사람이 많기도 하겠지만, 어쨌거나 이전세대보다는 분명히 나아졌다. 영어를 잘 한다는 말은 외국 사람 누구하고나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전달할 정도는 된다는 의미이다. 흔히 한국 사람은 토익 점수는 세계적이면서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세계 최하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까지 비하할 필요는 없다. 길거리에서 젊은 사람을 붙잡고 지리를 물어볼 때 대답 못 할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아주 능숙하게 글을 쓰고 높은 수준의 사상까지 말로 전달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할 만큼은 한다. 영어 실력은 분명히 보편적으로 높아졌다. 과거 대학의 영문과를 나오면 엄청난 엘리트 대접을 해주었던 시절이 있다. 그리고 영어를 할 줄 아는 소수만이 무역이라는 매우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영어를 할 수 있고, 또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 굳이 영어를 잘 하는 직원을 뽑으려고 회사 차원에서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무역을 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영어를 배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그냥 시작하면 되는 게 요즘 세대이다. 심지어는 중국어나 스페인어를 제 2외국어로 배우는 친구들도 많이 늘었다. 영어만 잘 해도 ‘우와~~’하며 감탄하는 게 아니라 2개의 외국어를 해도 이제는 덤덤해졌다. 영어와 스페인어, 또는 영어와 중국어 두 개 언어만 해도 세계 어디에다 떨어뜨려 놓아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무역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이다. 외국어를 잘 한다는 것은 의사 소통력이 늘었다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는다. +
외국어를 잘한다면 우선 의사소통이 편하다는 의미 외에도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말이 되기도 하다. 우리말에는 ‘~~하셨어요?’라는 존경어가 있다. 하지만 영어나 중국어에는 존경어가 없다. 그러니 우리말의 ‘주무셨어요?’, ‘진지 드셨어요?’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할 마땅한 어감이 없다. 그렇다고 그 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길 수는 없다. 그 말을 영국에서 할려면 그냥 애나 어른이나 ‘밥 먹었어?’이다. 그리고 좀 뭣하면 ‘~ SIR'를 붙이는 정도이다. 그냥 애나 어른이나 똑같이 평등하다. 그냥 맞먹으면 된다. 그게 쉽지 않지만 그걸 해야 영어를 좀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고모' '이모' '처고모' '숙모' '백모''당숙모' 등과 같은 한 다리 건너의 여자 어른은 그냥 다 'aunt'이다. 그럼 가족관계의 깊이나 넓이를 어떻게 보는 지도 다른다. 어느 문화나 가족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처럼 몇 대에 걸쳐서 이름과 성만으로 위계질서를 찾아낼 수 있는 족보를 가진 문화는 없다. 외국 사람이 한국어를 배우려면 이런 우리의 가족관계 언어도 배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언어란 당연히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심지어는 언어가 없으면 행동이 없다는 언어학자도 있다. 그만큼 우리 젊은 사람들이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능력과 외국 문화의 이해력이 월등히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3. 오픈 마인드가 되어있다
대전에 있는 중소기업 수출클럽에 강의를 갔는데 마침 우송대학의 해외 유학생들도 온 적이 있다. 주로 무역학과 학생들의 모임이었는데 거의 절반이 외국인 학생이었고, 그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을 보았다. 경희대에 가면 중국말과 한국말이 마구 섞여서 들린다. 우리 집이 있는 성신여대 거리의 먹자골목에서는 외국 학생과 한국 학생이 한 자리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자주 본다. 대학에 강의를 가면 때로는 여기가 한국에 있는 대학인지, 외국에 있는 대학인 지 의아스러울 때가 많다. 한국말만큼이나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가 수시로 들리기 때문이다. 대학이라고 해서 굳이 한국 학생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외국 유학생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대학만 그런 게 아니다. 이 글을 쓰면서 중학교 다니는 아들 녀석이 뭐를 하나를 보았더니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데, 게임하는 배경이 시애틀과 뉴욕을 오가며 한다. 게임 상대는 외국인이기도하고, 자기 친구들이기도 하다. 나이나 지역을 묻지도 않고 그저 게임 친구일 뿐이다. 이들은 삶의 한계를 굳이 한국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세계를 향하여 열려 있다. 어디든 가서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세대처럼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과도한 동경심이나 열등감도 없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월감도 없다. 선진국 제품이라고 더 좋을 것이라는 선입관도 없고, 개발도상국 제품이라고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느 나라든지 그 문화가 있어서, 그렇게 만들어졌을 뿐이라고 여긴다. 그 대신 우리의 역사, 문화, 경제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자신감이 배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언제든지 어느 나라라도 갈 준비가 되어있고, 실제로 오지의 세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억지로 하는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는 고양되고 있다.
4.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다양하다
요즘 사람들은 다 스마트 폰을 가지고 다닌다. 그 기계 속에는 온 세계가 다 있다. 보고자 하면 볼 수 있고, 찾고자 하면 찾을 수 있다. 당연히 친구들도 그 안에 있다. 페이스 북, 라인, 카카오 톡, 이메일, 링크드인, 블로그, 유튜브 등등. 디지털의 특징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미국이든, 러시아든 상관없이 내 소식을 보내고, 그 쪽 친구의 소식을 볼 수 있다. 그런 기계나 소프트웨어를 쓰는 데도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타고난 디지털 족이니까. 이들은 80년대 불기 시작한 디지털 혁명으로 인터넷, 휴대 전화등이 보편화된 90년이후 태어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데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이들은 디지털 언어와 기계들을 태어날 때부터 다루어왔기에 매우 자연스럽다. 30대 초중반이 그들이다. 그들은 현재 한국 인구 구성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매우 다양하고 폭이 넓으면서도 연결고리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이전세대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로 넘어가면서 계속 친구가 바뀌었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진학을 하거나 이사를 해도 여전히 예전의 친구들과 교류를 계속한다. 하드웨어도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언제든지 휴대하고 켜고 끌 수 있는 가볍고 강력하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서 미국과 전화 한 통화하는 데 몇 만원이나 들었던 비용의 부담을 덜었고, 시간적 제약도 덜었다. 과거의 인연이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로 여전히 이어지면서 그 폭도 넓어졌다. 그렇다고 깊이가 얕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그리고 친밀감 있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미국. 러시아의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돈 탭스콧이 쓴 ‘디지털 네이티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자유 △맞춤화 △철저한 조사 △성실성 △엔터테인먼트와 재미 △협업 △빠른 속도 △혁신. 어떤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디지털 네이티브하다고도 했다. 이러한 장점은 비즈니스에서도 확연히 유리하다. 이전 세대보다 세계 시장의 흐름을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이 있다
원래도 한국인은 해외 지향적이었다. 본토 대비 재외 국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인 한민족 중의 하나이다. 그건 어쩌면 한국인의 DNA가 그렇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해외에서 못 살고 있는 교민보다는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넉넉한 생활여건을 누리고 있는 한민족의 비율이 훨씬 높다. 국내의 협소한 지리적 면적과 조밀한 인구밀도를 따져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외 지향적 성향은 최근 들어 더 깊어졌다. 특히 과거에 비하여 최근의 해외 취창업은 생존의 문제와 더불어 자기 완성적인 성향도 중요시하는 청년층의 성향도 많이 작용하는 듯하다. 그런 본래의 성향에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취창업 정책의 큰 비중이 주로 청년층의 해외 취창업에 두고 있다. 정부에서 해외 취창업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외환 위기를 맞으며 청년 실업난을 완화를 위한 단기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해외 취창업 지원을 추진하였다. 이를 받아 이명박 정부때는 2008년 ‘글로벌 리더 10만 양성계획’을 세워 전 정부적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도왔고, 박근혜 정부는 이전 정부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해외 일자리영토 확대’의 관점에서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무리 정부에서 등을 떠밀어도 나가지 않겠다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많은 진취적인 청년들이 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려는 청년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이 들이 외국에 나가서 많은 성공을 이룬다면 한국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조성은 물론이고, 차세대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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