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작가
김성회
출판
도서출판북스톤
발매
2016.01.02.


 
1.20() 저녁 7BBC(경제경영서 저자모임)이 있습니다. 이 때 이 책의 저자인 김성회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많은 참여있으시기 바랍니다. 장소는 서촌의 한옥카페로 할 예정으로 차후 차후 저희 BBC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usinessbookwritersclub/?ref=hl)에 올리겠습니다.
 
아버지 부()라는 글자를 살펴보면 부권의 몰락은 이미 예고된 비극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 부()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가장 설득력있는 설은 도기 부()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다. 돌도끼 또는 몽둥이를 쥐고 있는 손의 모습니다. 돌도끼는 원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이자 기본적인 생산도구였다. 그리고 적과 싸워 가족을 지키고 사냥하는 것은 성인남자의 책임이었다. 아버지는 돌도끼를 들고 보무도 당당하게 밖으로 나가 사냥을 하고 적의 침입을 막았다. 가마솥 부()에 아버지 부가 들어가는 것은 아버지처럼 큰 솥이란 의미를 품고 있어서다. 하지만 오늘날은 도끼가 필요없는 시대아닌가저자인 김성회가 서문에서 아버지의 몰락에 대하여 썼기에 궁금해서 이 부분부터 보았다. 맞는 말이다. 이제는 아버지들은 돌도끼를 들고 나가 싸우기보다는 집안에서 밥솥을 움직이며 가족을 거느리는 게 맞다고 본다. 그래서 요즘 요리를 배우고, 앞 치마를 두르는 아버지들이 많이 늘었다. 이제 부엌에서 여자들이 일하는 게 줄어들고 남자들이 많이 일한다. 반면에 힘든 바깥 일을 하는 여자들이 늘어 엄마의 역할인 젖주는 여자()도 많이 줄었다. 이걸 모권(母權)을 발전이라고 보아야 할까?
 
상대의 의중과 나의 의도 사이를 통하게 하는 것이 소통능력이다. 소통의 소는 성글 소(). 곡식이나 긴 물건따위를 짝이 되도록 성기게 묶는다는 의미이다. 성긴 것은 빽빽하지 않고 드문드문 멀어짐을 의미한다. 곡식을 추수할 때에는 수분이나 물기가 적당히 남아있게 마련이다. 이때 줄기를 꽉 동여매면 귀중한 곡식이 다 썪는다. 공기가 통하도록 성기게 묶어야 오래 보관할 수있다. 이 맥락에서 공기가 통하게 공간을 트다는 의미로 발전했다. 한여름 속옷은 헐렁해야 땀이 잘 통하고, 농작물은 촘촘히 싹이 나면 솎아주어야 잘 자란다. 사람의 말도 마찬가지다. 구멍이 있어야 바람이 통한다. 상대의 의중이 들어갈 구멍이 있어야 한다.” 그냥 쓰던 말인데도 글자로 푸니까 이런 깊은 뜻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을 느끼는 재미가 이 책에 있다.
 
박사보다 밥사, 석사보다 식사 란 말을 그냥 우스갯말로 넘길 것만은 아니다. 정성스런 밤 한 끼 대접은 사람의 입을 타고 들어가 마음을 녹인다.
대접할 향()은 고향 향()에서 유래했다. ()에서 좌측은 언덕 부(), 글자의 우측은 고을 읍()‘?’이다. 이 두 글자 사이에 맛있는 밥 ()이 있다. 마을의 두 사람이 마주보고 밥을 먹는 모습이다. 고대 주나라 조정은 지혜로운 인사들을 초대해서 식사를 나누며 존경의 뜻을 나타내고 고견을 구하곤 했다. 나중에 향()이 고향이란 뜻으로 쓰이자, 원래의 밥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음식 식()자를 붙여 대접할 향()자가 되었다.“ 앞으로 사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밥사면서 다녀야겠다. 그리고 남들과 밥먹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겠다.
 
여러 분! BBC모임은 육체의 양식인 샌드위치를 먹으며 마음의 양식인 책을 나누어 먹는 자리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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