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도 갑시다
위의 지도는 우리 동네 근처에 있는 도서관들을 표시한 점들입니다. 꽤 많지요? 저는 요즘에는 도서관이 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만 해도 몇 개의 도서관이 있는 지 아시나요? 우리 나라가 도서관이 적다고는 하지만 아주 적지는 않아요. 저 중에서 제가 자주 다니는 도서관은 동대문시립도서관입니다. 신설동역 근처에 있는 크고 오래된 도서관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다녔지요. 오래된 만큼 책도 많고 공부할 자리도 많습니다. 풍물시장 뒷 편에 있지요. 일주일에 한 번정도는 갑니다. 책을 한 번에 7권씩, 2주동안 빌려줍니다. 이 곳에서는 특히 자주 빌려보는 것은 사진에 관한 책, 여행에 관한 책, 소설 책등이고 업무에 관한 책도 자주 빌려보는 편입니다. 책을 읽을만한 자리도 많습니다. 쉬는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가서 책을 읽고 근처에서 아내와 저녁먹고 한잔하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써야하는 데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는 책을 싸가지고 가서 반나절정도 있으면서 이 책 저 책 뒤적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자주 가는 도서관은 아리랑도서관입니다. 왜 우리 민요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하는 그 아리랑고개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극장도 같이 있어요. 독립영화관으로 초점을 맞추기는 하였지만 일반 영화도 잘 틀어줍니다. 그 다음으로 자주 가는 도서관은 안암동 주민센터내에 새로 생긴 마을문고입니다. 주민센터에 있다보니 규모는 작아요. 책도 아직은 많지 않고, 앞으로도 많아질 가능성을 별로 없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동네 도서관이지요. 그리고 5층에는 헬스클럽이 있어 오며 가며 들려봅니다. 또 한 군데는 성북구청 청사내에 있는 북카페입니다. 12층에 있어 전망이 좋습니다. 가끔 민원이 있을 때 들리거나 기분풀이하고자 할 때 갑니다. 전에는 구청 직원이 아니면 책을 빌려주지 않았는 데 요즘은 성북구민이면 누구에게나 책을 빌려줍니다. 북카페인 만큼 책을 읽으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청 공무원들용이라서 주로 업무용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을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저렇게 도서관이 많은데도 바빠서, 혹은 귀찮아서 못 가겠다고 하신다면 또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의 지하철역 버전입니다. 아리랑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면 됩니다. 그럼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열댓개의 모든 도서관에 자동으로 회원으로 등록이 됩니다. 그럼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책을 골라서 대출 신청을 합니다. 저는 보통 보문역, 성북구청이나 성신여대 역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럼 도서관에서는 저런 설비가 되어있는 위 세군데 중의 하나로 넣어놓습니다. 가서 회원증을 이용하여 대출을 하지요. U-도서관이라도 합니다. 이 시스템의 좋은 점은 빌려읽는 사람이 좀 게을러도 되고, 아리랑도서관에 책이 없으면 성북도서관의 책을 빌리면 됩니다. 그러니 한 군데의 도서관만 다니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책을 빌려볼 수있을 확률이 높지요. 좀 바쁠 때는 도서관도 가기 귀찮을 때가 있지요. 원하는 책을 원하는 장소에서 내가 편할 때 빌려볼 수있습니다.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 지하철 역에서 책을 꺼내가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책을 반납하는 것도 편합니다. 꼭 빌린 곳에서 반납해야 하지 않아도 되요. 성신여대역에서 빌렸어도 보문역에서 반납하면 됩니다. 구하라 그럼 얻을 것이요, 빌려라, 그럼 빌려질 것이다. 적어도 책에 관한 한국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책을 빌려볼려고 하는 데 신간이라든가 좀 특수한 분야라서 도서관에 책이 비치되어 있지 않다면 섭섭하지요. 물론 내 돈으로 살 수도 있지만 한번만 보고 읽을 책을 사기에는 아깝지요. 전 이런 경우는 도서관에 부탁합니다. 이런 책을 내가 보고 싶으니 사달라고 말입니다. 그럼 도서관에서 검토를 하고 적정하다면 나의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여러 분 놀랍지 않나요? 수많은 책을 보관하고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편리한 장소에서 찾고 돌려줄 수 있는 데다가 심지어는 사주기까지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도서관은 아주 많은 행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지적 광장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청춘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 책을 펼쳐가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마다 전 ‘아, 세상사람들이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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