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저자 : 조지프 나이
“어떤 특정국가가 국력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요소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힘을 효과적인 힘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1930년대 미국이 그랬다. 당시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력을 갖고 있었지만 고립주의 정책을 추구했다. 따라서 경제력과 군사력, 소프트파워라는 세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다면, 중국이 총 경제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더라도, 그것이 자동적으로 미국의 세기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구나 앞으로 설명하겠지만, GDP 총 규모는 경제력 중에서도 어느 한 측면만 보여주는 수치일 뿐이다.” 그건 맞는 말이다. 힘이 세다고 싸움을 잘 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달러 보유고가 높다고 해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력이 커지는 것도 아니다.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서는 서로 상대방에 의존하는 정도의 크고 작음에 따라 힘의 차이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에 제품을 벌어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미국은 중국 제품들에게 미국 시장을 개방함으로써 중국 내부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안정을 추구한다.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달러를 세계 금융시장에 방출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중국은 미국을 무릎을 꿇릴 수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대신 중국은 발목을 끊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나역시 이 동감이다. 중국은 미국에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돈인 달러이다. 만일 미국이 달러를 찍어 갚는다면 중국은 그 종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결국 중국과 미국은 협력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국가의 소프트 파워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만들어진다. 문화와 정치적 가치, 그리고 대외 정책이다. 다른 나라들에게 호감을 주는 문화를 보유해야 하고, 국내외적으로 표방하는 가치가 호소력이 있어야 하며, 또한 대외 정책 면에서 정당하고, 도덕적으로 다른 나라들로부터 인정받을만한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이게 미국의 장점이라고 본다.
“연구 개발 전 부문에서 미국은 단연코 세계1위이다. 2014년에 미국은 4650억달러를 지출해 전 세계연구 개발비의 1/3을 차지했다. 중국은 17.5, 일본은 10.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ㅎ예의 2.8%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3.5%를 각각 쓰는 일본과 한국보다 약간 밑도는 수치이다.” 으흠, 우리나라도 연구개발비로 꽤 많이 쓰는 나라구만.
“미국 경제는 과거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을 사용하고 상용화하는 면에서 여전히 혁신적이다. 이는 기업가 정신, 가장 성숙한 벤처 캐피털 산업, 산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 간에 유지되는 긴밀한 관계등에 힘입어서 가능한 일이다. 미국은 연구 개발부문에서 세계 최고이며, 뉴 사이버, 나노, 바이오, 에너지 기술분야에서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의 기술과 이를 상용화하는 능력이야 말로 다른 어느 나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소프트한 능력이다.
“이제는 힘이 포지티브 섬의 시대가 되었다. 상대의이득이 동시에 나의 이득도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만약에 중국이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키우고, 탄소 배출 문제를 다룰 능력을 훌륭하게 갖추게 되면, 그것은 미국에도 좋고, 중국에도 좋은 일이다. 따라서 중국이 탄소배출 문제를 다룰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을 제로섬 게임으로 보면 안된다. 그것은 내가 이기면 상대는 잃는다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21세기의 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내가 이기면 상대는 진다는 식의 계산법은 버리는 게 좋다.” 두 강대국이 협력한다면 세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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