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1일 금요일

성북천의 아침

성북천의 아침

환하고 환한 날이 조오타,
즐겁고 즐건 날이 조오타,
날마다 좋은 날은 아녀도,
흐린날 보다 많아 조오타!

친구들 만나 술이 조오타.
마시고 마셔 속을 태워도,
날마다 울렁 울렁 아녀도,
가끔은 취한 삶이 조오타!

투자받으려면 욕심내지마라





투자받을려면 욕심내지 마라
 
맨발신발을 처음 시작할 때였다. 신발을 구매하고 마케팅을 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3년동안 거의 한두달에 한번은 누군가에게 투자를 받기위한 사업계획서를 보내고 설명하곤 했지만 여지껏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데 투자유치를 위한 시간을 지내다보니 내가 유치하고자 하는 5-10억원이라는 것이 참 애매한 금액이었다. 흔히 말하는 창투사로 가기에는 금액이 너무 작았고, 개인엔젤들이 투자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사이에서 애매한 위치였던 것이다. 창투사들은 보통 100억원은 넘어야 자기네 사업규모에서 의미있는 이익을 볼 수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이하의 금액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사업가치를 30억원의 가치로 올려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역시 불발이었다. 그리고 만나본 소규모의 개인엔젤들은 대체로 나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회신이 없거나, 금액이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마디로 5억원은 당치도 않다는 반응이다. 일단 내가 5억원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일단 신발을 1억원어치 수입을 하고, 마케팅비용으로 1억원을 설정했다. 나머지 3억원은 차후에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추가로 들여올 신발 수입대금으로 준비하고자 했던 것이다. 거기에는 내가 이 사업을 그동안 경영해왔던 것, 양말에 상당한 액수를 투자한 것은 물론이고 장래 사업가치도 어느 정도는 있다는 것을 제외한 것은 물론이고 일체의 개인적인 프리미엄을 가지고자 한 것은 아니다. 그 모든 금액은 온전히 새로운 회사의 자본금으로 계산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하지만 이런 나의 반응에 나와 개인적으로 연관이 있던 사람들은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드물게 나와 몇 시간을 토론했던 사람들은 대부분은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면서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말을 하였다. 어떤 경우든 난 나의 지분을 50%를 갖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것이 그들에게는 나의 지나친 욕심으로 보인 것이다. 그들의 생각은 ‘당신이 그동안 수고하고 사업성은 어느 정도는 인정하겠지만, 내가 투자를 한다면 자신이 50%이상의 지분은 물론 경영에 대한 일체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였다. 나로서는 매우 섭섭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조건이기도 했다.
 
투자자와 사업자 간에 사업을 보는 관점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면, 사업자로서도 상대의 입장도 수긍할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사업자는 사업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투자를 받고, 장기적인 전략까지 고민하면서 투자유치를 하고자 하지만, 투자자는 일단 ‘사업성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되, 망할 경우에 어떻게 할까?’를 우선적으로 고민한다. 창업투자사들은 보통 수익률을 연간 최소 50%이상을 바라보고 한다. 심지어는 몇 년내 몇 100%의 수익이 기대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것도 금융과 마케팅에 빠삭하다는 전문 직원들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고르고 고른 회사에 투자를 하지만, 창투사들의 생존율이란 일반 기업보다도 오히려 낮고, 수익을 내서 대박을 치는 경우란 그야말로 흔히 말하는 로또 수준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만들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망했을 때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출구전략’이다. 하물며 자기 자산이 몇 억원을 굴리는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그 출구전략이 더없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없다. 자칫 한번의 잘못된 투자로 개인투자자는 자기 재산의 상당부분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자의 경우를 보면 이미 사업의 밑바탕을 충분히 다져놓았지만, 마지막 몇 푼이 부족해서 투자를 받고자 하는 것인데, 자신이 이루어놓았던 많은 부분과 실제로 손으로 만질 수있는 재고와 경영 현황을 눈으로 보면서도 거의 모든 것을 자신이 가져가겠다는 투자자가가 야속할 수밖에 없다. 나같은 경우도 신제품 재고가 1억이 넘는 데 1억을 투자하면서 경영권의 50%이상을 갖겠다고 한 사람도 만났다. 지금 생각하면 그의 투자를 받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보지만, 그의 입장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몇 년거치면서 나도 투자유치 희망을 금액을 많이 낮추었다. 돌이켜보건대 사업자는 투자를 유치하려면 1) 사업의 장래가치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2) 기존의 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잊어야 할 비용으로 하고, 3) 투자를 유치해야 할 최소 금액으로는 사업을 정상궤도로 돌아 갈 수있는 최소비용으로 잡아야 한다. 나같은 경우는 1회 물건을 나의 의도대로 수입할 수있는 물량과 최소한의 마케팅 비용으로 잡았다. 

한 여름 자전거타고 성북천에서 여의도까지

날씨가 무척 더웠읍니다.
무역실무 강의안을 만들어야 했지만 집중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일단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잠들어있던 속도계의 건전지를 바꾸었읍니다.
그런데 온도가 37도을 넘나드네요.
와우, 정말 더웠읍니다.




일단 강변북로의 고가도록 밑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얼마나 달릴 수있나하고 내리막에서 최고 속도를 내보니 시속 33킬로입니다.
차로 달릴 때의 33킬로는 엄청 느린데 막상 자전거로 달리니 그 것도 디게 빠르게 느껴집니다.
같은 일도 어떻게 만나는 가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남들이 시속 20킬로에 맞추어 달린다고하는 데 그것도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힘을 내며 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 지 계속 숫자로 확인한다는 것의 재미를 또 알았습니다.





강변북로쪽 자전거 도로에서 마포대교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경사로를 만들어 놓아 쉽게 올라갈 수있게 만들었읍니다.




파포대교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의 폭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 걸어가는 청춘들도 많았습니다.



다리 한 가운데서 본 한강입니다.
자꾸 보다보니 점점 더 좋아집니다.



그런데 마포대교의 난간마다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문구들이 가득합니다.
다른 한강다리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그 글들을 보고 마음상한 사람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막을 수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글을 보면 마음이 푸근해지다가도 어쩌다 저렇게 아름다운 글을 다리 난간에 써야하는 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집니다.



여의도의 전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풍광이 선진국의 어느 공원못지 않게 아름답고 한가합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도로 내겨가는 경사로입니다.
앞으로 한강을 건너려면 마포대교도 자주 이용해야 겠습니다.




조금 이른 4시반경이지만 저녁삼아 요기를 감추려 컵라면을 먹습니다.
전 짜장면을 좋아합니다. 중국집에서는 간짜장을 먹고요.
광고는 아닙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부르고 날씨도 덥고 해서 그늘을 찾아 쉬었습니다.
무역실무 강의안에 대한 자료도 보았습니다. 그라다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오늘 잘 나왔다 싶었습니다.

그리도 오다보니 여의도공원에서 서울시립 교향악단의 야외 공연이 있는 모양입니다.
반포대교 쪽으로 오니 어느 대학의 밴드들이 공연을 준비합니다.
한 여름밤의 음악회가 한강 주변에서 많이 열리네요.

다음 번에는 강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러 밤에 자전거타고 나와봐야겠습니다.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자전거타고 가평역에서 춘천역까지

2015년 7월 27일(월)

요즘은 무척 바쁩니다. 특히 YBMCC의 무역강의가 9월부터 몇 가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관계로 강의안을 만들기에 시간이 무척 빠듯하지요.
그런데 그러다가 지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월요일에 자전거를 타고 놀러가자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할 거리는 벅차고 머리는 돌아가지 않을 때는 이렇게 무작정 놀아버리는 것도 때로는 좋은 방법이지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가평역에서 부터 춘천역까지로 정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길게 가더라도 이번에는 좀 편하게 하기로 했지요.





상봉역에서 춘천행을 탔습니다. 어떤 젊은 친구가 자전거 체인이 빠져서 고치려고 애를 쓰기에 약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말문을 텃는 데 5박을 잡고 팔당부터 부산까지 자전거로 간다고 하네요. 프로그램을 하는 직업인 데 휴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부럽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제가 부럽답니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고 즐기는 게 보기 좋았던 모양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건 좋은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평 역에서 기념 사진!



가평역에서 한강쪽으로 나오니 강경대교를 지납니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이라 강경대교랍니다.
다리 한가운데서 보니 물일 맑고 얕읍니다. 확 뛰어내려서 발을 담그고 놀다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그렇게 자전거 길을 따라 한강을 가니 중간 중간 물놀이 시설이 있읍니다. 서울 시내의 한강 길을 자전거타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한가하고 주변 풍광도 여유로와 좋습니다.



멀리 백암리 역이 보입니다.
참 운치있게 생겼읍니다. 그 곳까지 가는 길도 참 한가했습니다. 주중이라 그런 지 라이더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강촌역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의 산골이라는 막국수.닭갈비집에 들어갔습니다.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 쟁반 막국수를 시키며 양을 많이 달라고 하니 정말 푸짐하게 주더군요. 맛도 좋았습니다. 요기를 때우니 게을러지는 마음이 생기네요. 자판기에서 공짜 커피를 두 다리 뻗고 마시면 한 동안 쉬었습니다.



식당에서 나와 옛날 강촌역으로 갔읍니다.
우리 또래 치고 강촌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놀러도 가고 구곡폭포에 등산도 가고. 지금은 경춘전철이 개통되면 폐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이 관광상품화되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와서 다시 관광버스로 김유정역까지 가는 코스인 모양입니다.
의암역까지 가는 도중에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보니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옛날 기찻길이 강을 따라 가다보니 풍광이 좋지요. 그리고 중간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저런 옛날 증기기관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옵니다. 세상을 즐기는 방법이 참 많읍니다.




삼악산입니다.
강촌역에서 내려 좀 걸어가면 이 산의 입구가 나옵니다.
오르는 내내 춘천과 의암호가 보여 눈이 시원한 등산코스입니다.
등산로가 가팔라서 힘이 들기는 합니다.



의암호입니다.
기념사진은 찍어야지요. 제가 가면을 IS처럼 쓴 것은 순전히 햇볕을 가리기 위함입니다.
요즘은 맨 햇볕쬐고, 맨 공기 마음껏 들이마시기가 쉽지 않지요.




이번 가평에서 춘천까지의 자전거 길이 모두 좋지만 의암호를 끼고 돌면서 춘천역까지 가는 자전거 길은 정말 좋읍니다. 바람은 계속해서 살랑대며 땀을 씻어주고 눈은 광활한 호수를 보여줍니다. 호수위를 자전거타고 가는 거지요.






신매대교 중간에서 본 춘천입니다.
오는 내내 신매대교를 향했기에 중간에서 기념사진을 찍지 않을 수없읍니다.





소양강 처녀입니다.
실제로 소양강에서 처녀의 몸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힘든 노를 저었던 분이 있다더군요.
술집에서, 야구장에서 참 많이 부른 노래입니다.
이제는 민요라 된 노래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마침 ITX가 있읍니다.
서둘러 표를 샀읍니다.
평일이라 자전거를 거치할 수있는 표를 사야만 가지고 탈 수있다고 하네요.
춘천에 오면 닭갈비를 먹어야 한다지만 집사람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생략하고 캔맥주 두 개에 과자 하나를 사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원하게 들이키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제 맥주 맛을 알아갑니다. 더불어 술 맛도 조금씩 알아가는 데 몸이 조금씩만 마시라고 자꾸 충고합니다.



기차안에서 본 백양리역 풍경입니다. 워낙 빨리가서 휙하고 지나갑니다.
오늘은 경치도 좋고 길도 좋아 구경하느라 전혀 빨리가지 않았습니다.
설렁설렁 자전거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길이었읍니다.

중2 막내 녀석을 데리고 같이 탈 예정입니다. 조만간,.......

기초 무역실무중 수출입 서류 작성 및 관리 과정을 준비하며

작년 말에 코트라에서 무역서류에 관한 정리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수출을 처음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무역에 관한 서류가 제일 어렵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그런 두려움을 없애기 위하여 무역서류에 대한 설명을 쉽게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려고 한 거죠.
그래서 무역서류를 모으고 정리하며 실제 서류는 거래하던 포워딩에서 받아 실물을 확보하였읍니다.
실무에 쓰이는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원산지증명서, 수출면장등 대외적인 서류들은 물론이고 업무를 추진하면서 필요로 할만한 수출선적 업무 추진일정표, 해외박람회 참가업무 추진일정표, 바이어 상담준비 목록, 수출가격 산정표등 내부적인 자료까지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YBMCC에서 NCS과정에 수출서류 업무과정을 넣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해외 영업사원보다는 무역사무원 과정에 중점을 둔 과정이지요. 무역 서류는 사실 종류는 많을 지 모르지만 그 내용들이 중구난방으로 다 다르지가 않거든요. 분명한 일관성과 흐름이 있지요. 전혀 어렵지 않은 데 말입니다. 저는 너무 쉽게 생각해서 오히려 신입사원 시절에 혼난 적이 많았습니다. 이번 과정에는 40-50개의 서류를 직접 만져보고 작성해보는 과정으로 할려고 합니다. 손으로 직접 써보는 필사를 여러 번 할 예정입니다. 그것만큼 익숙해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교육과정 개요

강의개요


[ 교육과정 개요 ]

본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무역 프로세스 단계별 필요한 무역서식의 종류의 대해서 이해하고, 해당 무역 서식 활용법에 대해서 학습 할 수 있다.
Case Study를 통해 실무적 유의사항을 습득 할 수 있으며, 실무에서 사용되는 각종 무역서식의 정확한 작성과 단계별 적합한 서식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 서류작성 방법에서부터 수출입계약서, 선적서류, FTA(수출입 통관) 관련 서류에 대한 작성 요령 및 실습 위주의 참여 중심 강의이다.

[ 교육 대상 ]

- 무역업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무역프로세스 이해자
- 무역사무 담당자
- 무역서식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한 실무자
- 무역에 대한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습자

[ 학습 목표 ]

- 무역에 대한 기본 지식과 무역 프로세스 이해를 통해 무역업 전반에 대한 필수 능력단위를 이해할 수 있다.
- 무역 프로세스 단계별 필요한 무역 서식에 대해서 학습하고, 실제 업무에서 활용 및 적용할 수 있다.
- 무역 프로세스 단계별 필요한 무역서식을 작성할 수 있다.
- 무역실무자가 갖추어야 할 실전무역 지식함양을 목표로 한다.

[ 교육 내용 ]



[ 커리큘럼 ]



[ 교육비용 ]

성북천의 밤

성북천의 밤
어두우니 등불이 빛나지고,
술취하니 정신이 맑아지고,
괴로울때 친구가 좋아지고,
한잔하자 전화가 감사하고,
이래저래 세상은 즐겁지요-

2015년 7월 25일 토요일

글로벌마케팅, 온라인 해외시장 조사 하기

온라인 해외시장 조사
 
인터넷은 많은 기업에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조사를 위한 중요한 신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마케팅 전문 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업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터넷과 세계화를 들고 있다. 새로운 제품 컨셉과 광고문구들이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의견 수렴으로 검증되고 있다. 세계의 어떤 사이트든지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방문할 수 있는 글로벌화된 네트즌 소비자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각자가 적지않은 흔적을 남기며 기업의 마케팅 프로그램 검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인터넷은 해외시장 조사에서 다음과 같은 최소 8가지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조사방법
 
1. 온라인 설문조사와 구매자 패널(Online surveys and buyer panels) 참여에 대한 보상이 주어질 수있으며, 참여자들은 우편이나 전화조사 방식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나은 분기(branching) 능력 (이전 질문에 기초하여 다른 질문을 계속 물어보는 것)을 제공한다.
2. 온라인 표적집단 (online focus groups) 이 목적을 위해 온라인 게시판을 이용할 수있다
3. 웹 방문자 추적 (web visitor tracking) 인터넷 서버가 자동으로 인터넷 방문자들의 방문 사이트가 어디인지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4. 광고 측정 (advertising measurement) 인터넷 서버가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추적할 수있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활용하여 광고가 잘 활용되고 있는 지를 측정할 수있다.
5. 소비자 인식시스템 (customer identification systems) 다수의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방문이나 구매기록을 시간경과 순서로 추적할 수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청하는 등록절차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있는 데, 이러한 등록절차를 통하여 가상 패널 (virtual panel)이 만들어 진다.
6. 이메일 마케팅등록 (e-mail marketing list) 소비자들이 이메일에 등록할 때, 향후에 인터넷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마케팅을 받을 것인지 아닌지를 질문할 수있다.
7.임베디드 조사 ( embedded research) 인터넷은 소비자들의 전통적인 경제적 역할(단순소비)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탐색, 다양한 구매대안들에서의 쇼핑 비교, 서비스 제공자와 직접적인 상호작용, 소비자-브랜드 관계유지 등과 같이 다양한 역할로 계속해서 변화시켜 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인터넷 과정들은 마치 그 자체사 조사과정인 것처럼 보이나 느껴지기도 한다.
8. 온라인 민족지학(netnography)으로 알려져 있는 관찰 조사(observational research) 인터넷 대화방, 블로그 및 개인 웹 사이트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평가 의견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있다. 인터넷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현재보다 더 많은 조사방법이 적용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구글과 야후를 이용한 시장조사
 
온라인 해외 시장조사의 방법이 위의 예처럼 가장 손쉽고 광범위하면서 시장 지향적 자료는 역시 구글이고, 그 다음으로는야후를 꼽을 수있다. 특히 구글을 이용하면 손가락만으로도 키워드 검색으로 해외 시장정보의 꽤 많은 부분을 찾아낼 수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보통 칭하듯이 정보 쓰레기의 바다라고 한다. 그건 너무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정작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글이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간단한 검색 로직을 이용하면 훨씬 더 적절하게 세계의 시장 정보를 찾아낼 수있다. AND, OR, NOT, 기호로는 +,-,/ 이 세 개다.
 
AND, {+} : 검색어들을 모두 포함한 자료만 검색
예) “LA”AND“NY", 'LA"+"NY"을 검색창에 치면 두 단어가 모두 있는
사이트를 보여줌
 
OR, {/} : 검색어 중 어느 하나라도 포함한 자료를 모두 포함
예) "LA"OR"NY", "LA"/"NY" 검색창에 치면 LA나 NY중 하나만 있어도 보여줌
 
NOT, {-} : 해당 단어를 제외한 사이트를 보여줌
예) "LA"NOT"NY", "LA"-"NY" 는 LA는 포함되지만 NY은 제외된 사이드를 검색
 
“ ” 인용부호를 치면 그 정확히 그 문구가 포함된 사이트를 검색하며 연산자 사이는 공백을 두면 안된다.
 
그럼 위 세가지 연산자의 사용 예를 보자.
 





 
 
위의 첫 번재 그림은 “LA"-"NY"+"TOE SOCKS"를 친 구글의 검색내용이다. LA는 포함시켰지만 NY은 제외시킨 발가락양말(TOE SOCK)의 검색 내용이다. 같은 미국이지만 동부와 서부의 성향이 많이 다른 점을 감안하여 서부 시장에 맞는 양말 시장을 알아보기 위하여 구글을 이용한 것이다. 전체 사이트가 그래도 17만개나 나왔다. 반면에 그냥 발가락 양말(TOE SOCK)만을 치면 전 세계의 모든 사이트들이 나오는 데 그 수량이 무려 639만개나 된다. 이처럼 간단한 연산자와 구글만 있어도 세계 시장정보는 내 손에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야후도 같이 이용하면 효과가 더 늘어날 것이다. 야후는 비록 한국에서는 다음이나 네이버에 밀려서 철수를 하였지만, 여전히 세계 2위의 검색 포털이다. 그리고 야후가 다른 검색엔진과 다른 점은 카테고리화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 키워드의 배열에 따라 보여주는 구글과는 또 다른 시장조사방법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 날 국제 마케팅 조사에서 인터넷이 가진 진정한 힘은 아주 손쉽게 2차 자료에 접근할 수있다는 점에 있다. 2차 자료들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인쇄된 형태로 이용할 수있었지만, 현재는 인터넷 접속을 통하여 쉽게 이용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필요한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2년 또는 3년이 지난 낡은 자료를 찾기 위하여 참고 도서의 낱장을 뒤적이는 대신에 독자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최신 자료를 바로 찾아볼 수있다. www.trade.gov 와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미국 정부가 발행한 거의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있다. 만일 독자가 미국으로운송하기 위하여 선적된 특정제품의 수량이 얼마인지 알고 싶다면 해당 제품의 수입관세나 수출 면허의 취득여부를 살펴보면 되는 데, 이러한 모든 정보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위에 있는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왠만한 자료는 모두 나와 있다.
 
국내 사이트를 활용한 해외 시장조사
국내에서 해외시장에 대한 조사를 하려면 우선 한국의 해외 수출입 현황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는 한국의 수출입 통계를 제공하는 무역협회와 관세청의 사이트를 방문해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를 예로 들어보자.
 
 
 
 
   
 
위의 표는 무역협회의 무역통계사이트(http://stat.kita.net/)에서 면 양말의 2015년 6월까지 수출입 통계를 찾은 것중의 일부이다. 현재 수출중인 각 나라별 수량 및 금액이 나온다. 이를 좀 더 넓히면 최근 10년간 해당 품목의 수출입 동향도 뽑을 수있다. 이런 자료를 찾아보면 내가 어느 시장을 목표로 해야 하는 지를 우선 찾아낼 수있다. 아무래도 해당 품목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를 목표 시장으로 잡는 것이 쉬울 테니까. 그 뿐만 아니라 목표 시장 즉, 미국이나 독일의 면 양말 수출입 동향도 알아 볼 수있다. 국내 무역통계는 물론이고 해외 통계는 EU, 미국, 중국, 홍콩, 인도, 칠레, 페루등의 여러 나라의 무역통계를 제공한다. 따라서 어려운 외국의 통계만 찾을 필요가 없이 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자료를 잘 찾아내어 분석만 하여도 얼마든지 목표 시장을 찾아내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있다. 위의 면양말 수출입 통계를 보면 역시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다. 이 시장은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 팔리는 시장이다. 누구든 목표로 시작하는 시장이다. 그런데 의외로 스웨덴이나 영국등 유럽 시장에도 곧잘 나간다. 이런 시장은 비교적 가격에 구애를 덜 받고 품질이나 기능이 중요한 시장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이 수입보다 많다. 양말은 전형적인 노동력 집약산업이라 중국산의 수입에 허덕일 것같지만 오히려 수입이 매우 적다. 여전히 한국의 양말은 중국산과 비교하여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 전체에서는 또 별개의 문제이기는 하다.
 
그 밖의 찾아볼 만한 사이트들
이외에도 검색을 하면 일본 자동차 협회, 중국대외경제합작부, 카나다 통계청 ,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지등 참고할 만한 사이트들을 영문으로 치면 구할 수있다. 문제는 엄청나게 많은 인터넷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가?’하는 문제는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본인의 시장에 맞는 적절한 키워드의 조합을 만들어 내야, 쓰레기 정보의 바다에서 황금을 찾아낼 수있다. 이제껏 언급한 사이트들 이외에도 해외 시장 조사에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 몇 개를 소개한다.
 
국내 사이트중 도움이 될 만한 곳
http://www.kotra.or.kr (대한무역진흥공사)
http://www.kita.or.kr (한국무역협회)
http://www.buykorea.org (KOTRA의 무역포탈 사이트)
 
해외사이트중 무역관련 도움이 될 만한 곳
http://www.kompass.com (KOMPASS - 외국의 대표적 기업디렉토리중 하나)
http://www.europages.com (The European Business Directory)
http://www.asiansources.com (아시아 제품위주의 무역사이트)
http://www.hoovers.com (미국 주요 대기업 정보)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성북천의 오후

성북천의 오후

하늘이 맑은 듯한데,
가랑비 오는 날이다,
세상이 힘든 듯한데,
즐거운 때도 있더라.

강남YBMCC 무역계약 강좌를 준비하면서

강남YBMCC에서 2015-2016년도 무역실무 강의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노동부 NCS교육과정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전체 무역실무중 당분간은 3개 과정을 제가 맞아 합니다.
기초무역실무 과정 24시간, 수출계약 및 이행 18시간, 무역 서류 이해 및 활용 18시간입니다.
차차하면서 창업과정까지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무역계약 과정은 그야말로 무역계약 과정을 전체적으로 이해와 실습하는 과정입니다.
ICC 표준계약서를 이해하는 과정은 물론이고, 스스로 상황을 설정하여 계약서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져볼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계약을 하면서 겪게 되는 바이어와의 갈등관리, 이를 풀고 만들어내는 방법도 간단히 설명합니다.
무역실무 과정이 좀 더 다양화해지고 있어 저도 부담가지만 재미가 있어집니다.
그리고 수강생들도 그냥 와서 듣는 게 아니라 자기 회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와서 바이어, 그리고 바이어의 변호사들과 어떻게 토론하며 계약서 작성을 하고, 불리한 조항을 검토하는 지도 해보게 할 예정입니다.

점점 무역강의가 재미있어 집니다.
진작 이런 재미를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강의는 9월부터 시작합니다.

교육과정 개요

강의개요


[ 교육과정 개요 ]

본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무역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효율적/효과적인 무역계약의 시행을 위해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구성 할 수 있다.
Case Study를 통해 실무적 유의사항을 습득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무역 형태별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무역계약 실무에 대한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분석을 통해 실제 무역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의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 학습 할 수 있다.

[ 교육 대상 ]

- 무역업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무역프로세스 이해자
- 해외영업/마케팅 담당자
- 무역에 대한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습자

[ 학습 목표 ]

- 수출입 업무를 위한 계약서의 준비, 계약체결 결정에 따른 계약서 작성에서부터 검토까지의 무역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 무역계약 체결에서부터 계약 이행과 종료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 수출입 무역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 무역실무자가 갖추어야 할 실전무역 지식함양을 목표로 한다.

[ 교육 내용 ]



[ 커리큘럼 ]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내수만으로는 경기활성화없다

내수만으로는 경기 활성화 없다
 
부가가치의 종류
 
최근들어 경기활성화의 주요 대책중의 하나로 ‘내수활성화’를 꼽으며 대외 의존도를 줄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경기가 활성화하려면 사람들이 더 일할 수있고, 더 많이 소비하여야 한다. 그럴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야 하고, 그들에게 일한 만큼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임금이란 노동자가 생산한 부가가치이상의 생산결과물의 일부이다. 하지만 내수만으로는 소비를 창출할 만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수 없는 게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이다. 좁은 땅덩어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데, 천연 자원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자원이 없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소비할 만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제조업을 통한 실질부가가치와 서비스업을 통한 명목부가가치이다.
 
 
 
 
철강 회사의 부가가치는 철광이라는 천연자원을 수입하여 생산시설을 짓고 그 시설을 이용하여 고용된 노동자의 노동을 이용하여 만든 철강자재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가격이다. 그래서 덕분에 우리는 좋은 철강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튼튼한 집과 자동차의 혜택을 누릴 수있다. 그리고 서비스업종인 이발사의 부가가치의 결과물은 자신의 이발기술과 이발소를 빌려서 유지하는 임대료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이발에 대한 만족도를 화폐로 표시한 가격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비자의 만족을 얻기 위하여 부가가치가 끊임없이 생산되어야 한다. 따라서 한 국가의 경기가 발전한다는 의미는 바로 실질이든 명목이든 부가가치의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과거 인간의 생활여건이 열아할 때는 명목 부가가치의 개념은 희박하였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급박한 데 예술이나 금융과 같은 같은 추상적인 서비스는 단지 실물, 즉 농산물과 같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개방형/폐쇄형 경제구조
 

만일 한국이 외국과 전혀 연결되지 않은 폐쇄형 시장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경제적으로 유지가 가능할까? 위의 그림을 보자. 미국처럼 석유자원이나 땅이 넓고 비옥해서 식량생산이 가능한 나라는 외국과의 교류가 없어도 얼마든지 부가가치를 생산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 미국의 기업들은 미국내에서 채굴된 철광석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만들어 그 것을 내국민에게 팔아 이익을 남기며 노동자에게 임금을 주고 또 다시 철광석을 사서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미국처럼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그러한 순환적 과정이 일어날 수 없다. 한국이 만일 폐쇄형 경제로 간다는 가정 하에서 보자. 한국은 우선 자동차를 충분히 생산할 만큼의 철광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경제를 시작하기조차도 어렵다. 물론 서비스업은 실물적 자원이 필요로 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허구적인 만족만을 먹고 살수는 없다. 예를 들면 식량이라도 충분히 생산해야 자급이 가능할 것이다. 결국 실물적인 자원의 생산이 있어야 서비스업의 명목적 부가가치도 생산할 수 있다. 한국은 해방 후 경제가 무척 어려웠다. 자원은 대부분 북한지역에 있고 인구의 다수는 남한에 있었다. 소비할 사람은 많은 데 생산할 만한 자원이 없었다. 실질 부가가치를 생산할 만한 자원을 보유하지 못한 한국은 필연적으로 부가가치를 해외에서 들여와야 한다. 그러한 구조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졌다고 하나 한국 내에서 국민이 소비할 만한 부가가치를 생산할 만한 구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행히도 현대는 화폐 경제가 발전하여 실물적인 부가가치가 아닌 명목 부가가치만 있다면 얼마든지 서비스를 팔아서 필요한 식량이나 생필품을 살 수있게 되었다. 식량과 생필품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여 소비하는 우리로서는 외부에서 부가가치를 들여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아무리 내수 소비를 통한 경제를 활성화하자고 불가능한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그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김대중대통령 시절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였다.
 
IMF외환위기가 벌어진 1998년 정권을 잡은 김대중 정부는 경제위기에서 탈출을 위하여는 소비진작 정책을 썼다. 소비가 살아나면 생산이 살아나고 이에 따라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어나서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는 그 확실한 정책대안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는 것이었다. 김대중정부는 1999년 고객들이 현금 인출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있도록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를 폐지했다. 또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면 세금을 깍아주는 신용카드 소득 공제제도를 만들고, 2000년에는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기 위하여 신용카드영수증 복권 제도를 만들었다. 게다가 신용카드 발급이 매우 느슨하다보니 소득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당연히 결제는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카드를 만들어 쓰고 보자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이런 식의 신용카드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점차 높아지기 시작한 카드 연체율은 2003년 말에는 전체 카드 사용액의 14%를 넘었다. 금융권에서 한 달 이상 연체한 사람을 의미하는 신용불량자도 급증했다. 신용카드 정책은 오히려 서민경제를 악화시키면서 경기활성화에는 실패하였다. 당시 IMF를 극복할 수있었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등 선진국 경기의 호황으로 인한 한국 제품의 수출증가를 꼽고 있다. IMF기간중 비효율적인 경제구조를 개혁하면서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보면서 한국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였다.
 

다수의 국가들은 외부 경제와 협력는 폐쇄형 경제일 경우에는 왼쪽의 그림과 같이 경제규모가 점차 축소되는 나선형이 되는 반면, 해외에서 부가가치가 유입되는 개방형 경제는 확장형 나선형의 구조가 된다. 자체적으로 소비할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가진 나라만이 최소한 현상유지는 가능할 것이다. 이와 같이 자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증대를 통하여 경기를 활성화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왜일까?
 

내수 확장을 통한 경기확장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최근 1년 사이에 40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2위 삼성과 현대자동차 그룹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80% 정도를 차지했다. 사내유보금에 대한 정부의 과세방침에도 이처럼 대기업들이 크게 늘린 것은 세계적인 경기악화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CEO스코어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6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별회계 기준 올해 1분기 말 이들 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은 1년 전보다 38조2378억원(5.7%) 늘어난 710조3002억원으로 나타났다. 5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1분기 말 현재 503조9378억원으로 1년 새 38조6067억원(8.3%) 증가했다. (세계일보, 2015년 7월 22일)
 

만일 우리가 해외시장에서 어느 정도 돈을 벌어놓지 않았다면 분명 ‘내수를 증대서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쓸 돈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 한국의 상황은 충분히 쓸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지않고 묶어놓은 돈이 많다는 의미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미래의 경기 상황이 불확실하고 차세대 먹거리를 찾지 못하였으니 불안하여 저축해놓는 ‘사내 유보금’을 쌓아놓고 쓰지 않고 있다. 개인은 개인대로 점차 확장일로에 있는 소득 불평등의 격차가 커지면서 벌어들이는 돈이 모두에게 골고루 가지 않고 상위 일부에게만 몰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돈을 쓸 수 있는 계층이 협소해지다보니 전체적으로 돈을 쓸 수 있는 금액 자체가 줄어들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미국, 중국 다음으로 소득 불평등정도가 높은 나라이다. 그러니 해외에서 번 돈의 대부분이 국민 전체에서 아주 일부에게만 들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결국 ‘내수 확장을 통한 경기 활성화’는 수출의 중요성이 줄어든 게 아니라, 해외에서 벌어들인 부가가치를 전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BBC(경제경영서 저자클럽)의 독자와 만남

7.21 저녁 7시 신촌 미플에서 BBC행사가 있었읍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50개 키워드로 본 자본주의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하여 홍보하였는 데 약 1400여명이 행사 안내 공지를 보았습니다.
꽤 늘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참가여부와는 또 별도이니까 너무 작은 숫자가 모일까 은근히 걱정도 하였습니다.
일단 페북 페이지로는 행사나 BBC 모임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신촌 미플에는 30명분의 샌드위치를 예약했다가 25명분으로 최종 예약했습니다.


7시부터 시작하는 모임인데 6시쯤 가서 김민주회장님과 뒷풀이 장소를 둘러보고는 신촌 부대찌개 집으로 정했습니다.
총 참가자는 25명, 7시 조금 넘어서 윤영돈코치님이 사회를 보며 BBC의 취지, 강연시간 및 뒤풀이 안내를 하였읍니다.







BBC행사 말고도 저자와의 만남이나 공부하는 클럽에 가끔 갑니다.
그 때마다 사람들 참 열심히 산다는 걸 실감합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하루의 피로가 쌓였을 텐데도 이렇게 모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강의내내 한 사람도 졸지 않으며 하나라도 빠지지 않을려고 경청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저녁 7시인지라 다 들 저녁을 들지 못하고 오실 것같아 이렇게 간단한 샌드위치도 준비하였습니다. 음료는 냉커피, 레모네이드 그리고 냉수도 곁들였습니다.



김회장님은 강연을 책의 내용을 그대로 하지는 않고 더 재미있게 구성하여 강의합니다.
지식의 폭이 참 넓은 분입니다. 세계 주요 경제이 전체 지구 경제에서 차지했던 GDP의 비중을 그래프로 그린 것입니다. 중국과 인도의 비중이 기원 1년부터 1800년대까지는 절반 넘게 차지했더군요.







자본주의의 핵심 특성은 탐욕과 경쟁으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키워드 50개중 자본주의를 자본주의답게 만든 단어 하나만 꼽으라면 무엇을 꼽겠냐는 질문에는 '기업'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한국의 소득불평등도가 OECD국가중 미국, 중국 다음이라고 합니다.
1980년대까지만해도 한국은 적어도 소득분배면에서는 꽤 잘된 나라였다고 기억했는 데, 어느 새 저렇게 악화되버렸읍니다.
경제도 악화되는 데 불평등마저 높아져갑니다. 걱정도 높아집니다



역시 우리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남는 건 사진 뿐이지요.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 했으면 하는 분들입니다.
따님과 같이 오신 분도 있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과 같이 오신 분도 있습니다.
이제 겨우 서너번째 행사입니다. 아직도 행사할 때 이리저리 부족한 점도 많은 데 시간이 가며 더 나아지는 방향을 고민하겠습니다.



에헤라, 디야~~
뒷풀이가 있어야 해?
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없으면 섭하다 라는 분위기에 오늘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