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4일 화요일

자전거타고 성북천에서 잠실대교 성수대교로 한 바퀴 돌기

오후 4시에 아내와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읍니다.
요즘은 자전거가 허리에 좋다고 해서 부지런히 타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이니까요.
집 사람도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서 같이 나갑니다.



성북천으로 해서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당초에는 여의도까지 갈까 하다가 시간도 좀 늦어서 어두워서 돌아오게되면 힘이 들 것같아 좀 줄였습니다. 잠실철교까지만 잡았지요. 점심은 경제경영서 저자들 모임인 BBC의 독자와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신촌 미플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더니 벌써 배가 고팠읍니다. 독자와의 행사가 저녁 7시에 하는 관계로 저녁겸 해서 준비하는 것이라 진행자로서 미리 먹어본거지요. 그래서 뚝섬휴게소에서 컵라면과 아이스크림을 먹었읍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처럼 부부가 타는 분들도 두어분 있더군요.



한강의 자전거 도로는 탈 때마다 일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치좋지, 길좋지, 바람좋지......
윈드서핑하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해보고는 싶은 데 물이 절 무척 싫어해서 저도 엄두를 내지는 않습니다.




잠실철교입니다. 전에는 차가 다니는 길을 자전거 도로로 바꾸어서 좋습니다.
이제는 서울의 교통 정책이 차를 불편하게 하여 가급적 적게 타도록 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하기사 차가 밀려서 길을 늘리면 그만큼 또 돌아다니는 차들이 많아져 오히려 길이 막힌다는 과학 기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
표정과 폼이 좀 이상합니다. 아내가 사진을 찍으면 배집어 넣으라고해서요.....
저 놈의 배는 줄이기가 왜 이리도 힘든지....... 쉬운 게 없습니다.



100층이 넘는 롯데빌딩을 보면서 인간의 욕망이, 발전이 참 높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제는 서울 어디서나 저 건물이 보입니다.
좋은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잠실대교 밑입니다. 다리의 교각이 늘어서 있는 모습에 마치 제가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교각의 저 끝편에 수증기가 피어올라 꽤나 몽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시선의 끝을 아래 편으로 놓으니 마치 지하로 들어가는, 윗 편으로 놓으니 하늘로 올라가는 입구인 것처럼 생각되더군요.
카메라를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그런 분위기가 잘 표현되지 않네요.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를 보았습니다.
해가 뜨거나, 해가 지거나 여전히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때로는 커보이고 위대해 보이는 저 도시가 태양의 33만분의 1에 불과한 지구의 어느 작은 한 모퉁이라는 걸 떠올리니, 개미같은 것들이 참 열심히 움직인다  는 생각이 듭니다.

성수대교를 건너 서울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노루방목장 위의 다리입니다. 마침 노루는 보이지 않네요.
이 숲지도 참 깨끗합니다. 조용하기까지 하고요.
버드나무가 축축 늘어져있습니다.
천안삼거리 흐흐흥~~~ 능수나 버드나무 ~~~~ 노래가사가 절로 나오게 보기 좋읍니다.



배 집어넣고 또 기념사진!





청계천위를 지나가는 북부순환도로 밑입니다.
그늘져서 시원합니다.
좀 더 지나가니 아마추어 연주단의 공연이 있어 흥겨운 동네 분들의 춤판도 있고요.
이 곳까지 오면 아, 다 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생깁니다.
집에오니 뉘엿뉘엿해졋습니다. 해가 길어져 그나마 깜깜하기 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샤워하고 아내와 원하게 맥주 한 잔하니 세상이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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