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일 목요일

글로벌 마케팅, 수출하면 경영안정성이 이루어진다

수출하면 경영안정성이 높아진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끊임없는 위험들과의 대결이다. 그 수많은 위험을 헤쳐 나가면서 성장을 해야 한다. 성장을 하지 않으면 정체이고, 정체는 곧 성장하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도태됨을 의미한다. 특히 글로벌하게 엮여있는 세계 경제에서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은 더 더욱이 어려워졌다. 위험을 줄이고 성장을 하려면 해외 시장을 나가야 한다.
 
1) 해외 시장과의 교류를 통한 지속적 성장의 유지 
 
 
 
   
 
 
파나소닉 등 일본 휴대폰 제조업체가 자국의 독자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휴대폰인 일명 ‘갈라K’ 생산을 2017년부터 중단한다고 2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갈라K’는 일본 고유 인터넷 서비스인 ‘i모드’에 대응하는 휴대폰 OS로 일본 기업들이 내수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에 다윈 진화론의 발상지이며 오랫동안 고립돼 독자적인 생태계를 이룬 ‘갈라파고스’와 휴대폰의 일본어인 ‘케이타이’의 앞글자 K가 결합, 해당 OS를 탑재한 휴대폰은 ‘갈라K’로 불렸다. 스마트폰 보급이 많이 진행돼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기존 휴대폰은 개발에 짐이 됐다. 이에 일본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갈라K’를 버리고 OS 표준을 구글 안드로이드로 통일하려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투데이, 2015.4.24 기사)
 
일본의 핸드폰 기술은 세계 최고였다. 그리고 인구 1억명 이상이 핸드 폰을 썼고, 일본만의 기술적 표준을 사용함으로써 외국의 핸드폰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 때문에 일본의 핸드폰 업체들도 해외 시장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본의 핸드폰인 ‘갈라파고스 폰’은 스마트 폰의 출현으로 생긴 통신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함으로써 자국산을 선호하는 1억명에 달하는 내수시장도 지키지 못하였다. 남들은 나의 시장에 못 들어오게 하고, 나도 나가지 않겠다는 식의 시장보호 정책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일본 시장이 일본 시장으로서만 존재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이제 일본시장도 글로벌 시장의 한 부분으로 있어야 의미를 갖는다.  
 
 
 
 
   
 
일본의 갈라파고스 폰이 문제가 된 것은 일본 내부적인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만든 스마트 폰이 일순간에 전 세계의 통신시장을 장악하면서 생긴 것이다. 만일 일본의 핸드폰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일본산 핸드폰을 팔려고 했다면 아마 어려움은 좀 덜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갈라폰은 외국과 교류가 어려운 순수한 일본의 OS를 사용함으로써 해외 시장에 나갈 수없었다. 그렇다고 삼성이나 노키아 같은 외국 기업이 일본만을 위하여 갈라폰을 개발하기에는 시장의 폐쇄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너무 높았다. 그러는 와중에 전 세계의 핸드 폰 시장은 일본 기술과는 전혀 동떨어진 방향으로 흘러갔다. 기술의 세계적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시대에 자체의 기술만으로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삼성과 애플이 특허권을 가지고 수년째 소송을 하면서도 협력을 해가는 이유가 서로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기술을 개발하면 이 제품을 상품화하고 마케팅을 하지 않고, 요즘에는 오히려 마케팅부분의 필요 때문에 기술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시장의 트렌드를 알지 못하면 마케팅에 뒤지고, 그럼 또 시장 친화적 기술이 뒤지는 일이 벌어진다. 그런 곳에는 자금도 들어가지 않는다. 기업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마케팅, 기술 그리고 자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기반은 이제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시장으로 보아야 한다.
 
 
2)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경영 위험의 분산
 
주식 투자를 말할 때 가장 쉽게 듣는 말 중의 하나가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넣지 말라’는 격언이다. 자칫하면 한 바구니에 들어있는 계란이 한꺼번에 깨질 수있고, 그럼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불행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걸 분산투자라고 한다. 그 말은 기업 경영에서도 통한다. 시장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는 하나의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기란 매우 어렵다. 거래선 전체 숫자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몇 안되는 거래선 중 하나만 부도가 나면, 그 회사의 거래기업들도 덩달아 망하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한 거래선에 기대는 위험이 그 회사의 전체 위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 거래선이 많다면 어떨까? 위의 그림처럼 미국에도, 중국에도 등등 여러 국가에 거래선이 있으면 어떻게 보면 위험의 종류가 늘어난다. 미국의 국가위험+거래선 위험, 중국의 국가위험 +거래선 위험이 수출하는 국가의 수만큼 늘어난다. 하지만 이 중에서 어느 한 거래 국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국가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그 위험의 부담은 1/7이 되는 것이다. 물론 거래의 규모도 한국보다는 클 것이기 때문에 매출의 성장성 또한 한국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장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업의 진폭이 너무 크면 대처하기가 어려워지고, 존속 자체가 위험해진다. 한 예를 들면 100만장자는 사업가보다 월급장이가 더 많다고 한다. 사업가는 때로는 한달에 1억을 벌다가도 다음 달에는 지출이 2억이 될 수도 있다.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래에 대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월급장이는 한 달에 들어오는 돈이 일정하다. 그리고 그 돈에 맞추어 소비와 저축을 계획할 수있다. 그 저축이 오랜 세월지나다 보면 어느 새 그는 백만장자가 되어 있다. 그래서 월급장이 백만장자가 많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출과 수입을 될수록이면 일정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경영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앞 날에 대한 안정적 계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변화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는 능력이 커진다. 위의 그래프처럼 기업 경영의 기본적 위험은 피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매출을 일으켜주는 거래선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면 위험의 진폭을 크게 줄일 수있다. 그게 바로 모든 경영인들이 바라마지 않는 경영의 안정성이다. 실제로 한국의 기업들 중에서 수출하지 않고 버텨낸 회사들은 거의 없다. 동네 음식점정도는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좀 규모가 있다 싶거나 제조업을 한다면 거의 모두 수출을 해야만 안정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있다.
 
 
실제로 장사하다보면

해외 바이어를 더 많이 확보하지 못한 게 참 아쉽다. 특히 미국과 같은 큰 시장에서 같이 마케팅할 수 있는 바이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미국은 워낙에 큰 시장이라 독점을 요구하는 바이어도 많지 않았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루지 못하였다. 중국에서도 거래를 하자는 요청이 있었지만, 독점을 요구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의무는 제시하려고 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하였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계절적 차이 때문에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거래가 오래가지 못하였다. 일본의 경우는 꽤 오래했지만 바이어의 문제로 지속적으로 크지 못하였다. 장사를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문제는 바로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다. 전문화는 어느 한 품목에 집중을 하여 그 분야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이다. 그럼 위험의 분산이라는 점에는 매우 취약해진다. 하지만 거래선을 다양화한다는 것은 품목의 다양화, 즉 문어발식 확장과는 분명 다르다. 그만큼 내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고, 어느 순간에 모든 사람이 내 제품을 버릴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럼 면에서 보면 나의 거래선 포트폴리오는 그리 크지 못했다. 사업을 하다보면 맨날 반성하고 아쉬워하면서 미래를 도모하는 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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